당신이 회생 첫 상담 가기 전에 — 12분 안에 해두면 좋은 7가지
실무 가이드 7분 읽기2026-05-25

당신이 회생 첫 상담 가기 전에 — 12분 안에 해두면 좋은 7가지

회생 첫 상담은 30분에서 1시간. 가시기 전에 12분만 투자하면 상담 효율이 두 배가 됩니다. 통장 내역 정리부터 질문 메모까지, 실제 도움 된 7가지만 정리했습니다.

당신이 지금 회생 첫 상담을 잡았다고 가정합니다.
이 글은 그 상담 전 12분 동안 무엇을 해두면 좋을지에 대한 글입니다.
30분~1시간 짧은 상담에서 최대한을 뽑아내려면 — 가기 전 준비가 거의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하지 마세요 7가지보다, 하면 좋은 7가지로 정리했습니다.
각 항목 1~2분이면 됩니다.

참고로 — 12분이라는 숫자는 임의가 아닙니다.
본 사무소 첫 상담 100건을 봤을 때, 사전 준비 12분 정도 하신 분들이 상담 마지막에 "정확한 다음 행동"을 들고 가시는 비율이 훨씬 높았어요.
12분 미만은 정보 부족, 30분 이상은 과한 준비(불필요한 서류까지 챙기느라 시간 낭비).
12분이 sweet spot이라는 게 약 1년 데이터입니다.
하나씩 보겠습니다.

첫 상담 전 준비 체크리스트

1분 — 본인의 채무 총액을 대략 적어둔다

당신이 상담실에 들어가서 처음 받는 질문은 거의 항상 같습니다 — "채무가 얼마쯤 되세요?"
이 질문에 "정확히는 모르는데… 한 6,000~7,000?" 이런 식으로 답하시는 분이 80%입니다.
이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정확한 진단을 늦춥니다.
가기 전 1분만 — 각 은행·카드사 앱 한 번씩 열어서 잔여 채무 합산을 메모해두세요.
5,000원의 정확함이 아니라 십만 원대까지만 정확하면 됩니다.

2분 — 통장 거래내역 18개월 다운로드 위치만 확인

당신이 회생 신청을 결정하시면 통장 거래내역 18개월치가 필수 서류입니다.
지금 다운로드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운로드 가능한지만 확인하시면 돼요.
"내 주거래은행 앱 → 거래내역 조회 → 18개월 가능한가" — 이거만 보고 가시면 상담 중 "서류 어떻게 받을 수 있어요?" 질문에 즉답 가능합니다.
대부분 시중은행은 18개월 무료 다운로드 가능합니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은 12개월만 무료인 경우도 있어 미리 확인이 좋습니다.

2분 — 본인의 월 소득과 부양가족 인원 정리

당신의 가용소득(=변제금 산정 기준)은 두 가지로 결정됩니다.
하나, 월 평균 소득(세후).
둘, 부양가족 인원(본인 포함).
이 두 숫자가 정확하면 상담 중 변제금 예상치까지 거의 자리에서 산출됩니다.
"월급은 한 280? 290?" 보다 "세후 285만 원, 부양가족은 본인+아내+딸 3명" — 이 차이가 큽니다.

2분 — 보유 자산 5가지만 체크

회생의 청산가치 산정에 들어가는 자산 5가지: 부동산·차량·예금·보증금·기타.
각 항목에 본인이 갖고 계신 게 있는지 한 줄씩 적어두세요.
"부동산 없음 / 차량 2020년식 K5 (잔존가 약 1,400만 원) / 예금 230만 원 / 전세보증금 8,000만 원 / 없음" —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당신이 정확한 시세를 모르셔도 됩니다. "대략 얼마쯤" 이면 됩니다.
상담 중 보유 자산 질문에 막힘없이 답하시면 청산가치 추정이 즉석에서 가능해요.

자산과 부채를 5분 만에 정리한 메모

1분 — 가장 무서운 채권자 한 곳만 떠올려두기

당신이 받는 추심 중 가장 압박이 심한 곳 — 한 곳만 정리해두시면 좋습니다.
"X카드, 매일 오전 11시·오후 4시 전화, 다음 달부터 통장 압류 통보" — 이 한 줄.
상담 중 사무소가 "긴급한 사건인가" 판단하는 데 이 정보 한 줄이 결정적입니다.
긴급 사건은 신청 일정·금지명령 신청 순서를 빠르게 잡아드립니다.
긴급하지 않은 사건은 신중하게 준비.

2분 — 본인이 가장 걱정하는 것 한 가지만

"회사가 알게 될까봐", "가족이 알게 될까봐", "수임료가 부담", "기각될까봐" — 무엇이든.
당신이 가장 걱정하는 한 가지를 한 줄로 적어두시면, 상담 중 그 부분을 가장 먼저 풀어드립니다.
대부분의 걱정은 — 사실관계만 정확히 알면 50% 이상 해소됩니다.
직장인이 회사에 알려질 확률은 1% 미만, 가족 통보는 거의 안 감, 수임료는 분할 가능, 본인 케이스 기각률은 사전 진단으로 판별 가능.
걱정을 말로 꺼내는 순간 — 무게가 반으로 줄어든다는 게 상담의 첫 번째 효용입니다.

2분 — 가능하면 두 번째 상담도 미리 잡아두기

마지막 항목 — 첫 상담 가시기 전에 다른 사무소 한 곳 더 예약해두시기를 권합니다.
다음 주 다른 시간대로.
첫 상담 듣고 바로 결정하시는 게 나쁘진 않지만, 비교 한 번 거치시는 게 후회 확률을 크게 줄입니다.
저희 사무소도 "다른 곳도 가보세요"라고 권합니다. 첫 상담에서.
두 번째 상담 들으시고 두 사무소 비교 후 결정하시면 — 만족도가 거의 100%에 가깝습니다.

12분이 만드는 차이

당신이 위 7가지를 다 하시면 정확히 12분쯤 걸립니다.
1분 + 2분 + 2분 + 2분 + 1분 + 2분 + 2분 = 12분.
이 12분이 첫 상담 30분~1시간의 효율을 두 배로 만듭니다.
정확히는 — 상담 중 의미 있는 정보 교환 시간이 20분에서 40분으로 늘어납니다.
같은 30분 상담에서 두 배 가져가시는 셈입니다.

마지막으로 — 12분 준비 못 하고 가셔도 괜찮습니다.
좋은 사무소라면 12분 준비 안 된 의뢰인을 상담하면서 그 자리에서 정리해드립니다.
다만 그 정리 시간이 상담의 1/3을 차지하니까, 정작 본인 질문을 다 풀기에 시간이 부족할 수 있어요.
12분이 부담스러우시면 — 5분만 (채무 총액 + 월 소득) 정리해 가셔도 충분합니다.
어쨌든 가장 중요한 건 — 일단 한 번 가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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